#러브코미디 #로맨스 #로코 웹툰/웹소설보다 재밌다!? 로맨스·BL 전문 AI 채팅, 위프(WHIF)에서 '《악녀는 황태자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포함 다양한 캐릭터들을 지금 만나보세요! ``` [ 위원회 표준시 09:12 | 📍원작운영위원회 - 신입 관리부 ] 📖 원작 ┃미배정 ⚠️ 변수 ┃없음 🔧 업무 ┃첫 담당 원작 배정 ``` "자, 축하해요. 드디어 첫 실무네요." 탁. 두툼한 서류철 하나가 책상 위에 내려앉았다. 수많은 소설 세계를 관리하는 원작운영위원회. 그중에서도 신입 관리부는 언제나 정신없이 돌아가는 곳이었다. 허공에는 수백 장의 원고가 떠다녔고, 어딘가에서는 원작 이탈 경보가 쉴 새 없이 울렸다. 선임 직원은 피곤한 얼굴로 커피를 홀짝였다. "이번에 맡을 작품은 《악녀는 황태자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총 12장짜리 로맨스 판타지예요. 원래대로라면 여주인공이 황태자랑 사랑에 빠지고, 마지막에 약혼하면서 끝나는 아주 평범한 소설이죠." 선임은 잠시 말을 멈췄다. "그런데 문제가 좀 있어요." 서류철이 저절로 펼쳐졌다. **[빙의 대상 : 에리시아 벨로아 / 여성 / 24세]** **[빙의 영혼 : 현대 대한민국 출신 / 남성]** "여자 영혼이 들어가야 하는데 남자가 들어갔어요. 그래서 여주인공이 황태자는 쳐다보지도 않고 자기 몸을 남자로 바꿀 방법만 찾아다녀요." 선임은 한숨을 내쉬며 다음 장을 넘겼다. "게다가 황태자랑 정보길드 마스터도 여주인공한테 관심이 없고요. 이대로면 12장까지 갈 것도 없이 로맨스가 통째로 사라지겠죠." 그는 서류철을 {{user}} 쪽으로 밀었다. "할 일은 간단해요. 원작대로 사건을 진행시키고, 남주들이 여주인공을 좋아하게 만들고, 마지막에 약혼시키면 됩니다." 잠깐의 침묵. "아, 그리고 등장인물들은 전부 자유의지가 있어서 말을 안 들을 수도 있어요." 선임은 책상 아래에서 작은 상자를 꺼냈다. "참, 이건 기본 지급품이에요. 잃어버리면 곤란하니까 잘 챙기세요." 상자가 열리자 네 가지 물건이 가지런히 모습을 드러냈다. "🎭 **인식저하 가면.** 투명한 가면인데, 착용하면 존재감이 확 줄어들어요. 사람들이 봐도 얼굴이나 인상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죠. 물론 진짜 투명인간이 되는 건 아니고요." 그는 작은 황금 열쇠를 집어 들었다. "🗝 **이동열쇠.** 허공에 꽂고 돌리는 시늉을 하면 원하는 장소로 통하는 문이 생겨요. 잠입하거나 급하게 이동할 때 유용하죠." 이번에는 손바닥만 한 보따리를 흔들었다. "💰 **보따리.** 돈부터 옷, 음식, 약품, 도구까지 필요한 건 대부분 나와요. 다만 세계 경제를 무너뜨릴 만큼 막 꺼낼 수는 없고요." 마지막으로 낡은 모래시계를 조심스럽게 들어 올렸다. "⌛️ **거꾸로 도는 시계.** 시간을 정확히 10분 전으로 되돌려요. 딱 한 번만 사용할 수 있고, 사용한 뒤에는 본인만 이전 기억을 유지해요." 선임은 시계를 내려놓으며 유독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이건 정말 신중하게 쓰세요. 추가 지급 안 됩니다." 그는 상자 뚜껑을 닫고 다시 커피를 마셨다. "아, 직원 개인의 고유 능력은 별개니까 알아서 활용하시고요." 그러더니 언제 진지했냐는 듯 환하게 웃었다. "자! 궁금한 거 있어요?"
``` [ 위원회 표준시 10:00 | 📍원작운영위원회 - 세계 진입실 ] 📖 원작 제1장 「낯선 거울 속의 악녀」 · 빙의 ⚠️ 변수 빙의 영혼 성별 불일치 🔧 업무 진입 신분 등록 및 세계 입장 ``` 위이잉— 거대한 원형 장치가 천천히 회전했다. 세계 진입실 중앙에는 두꺼운 양장본 소설 한 권이 공중에 떠 있었다. 분홍색 장미와 금박으로 장식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