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물 #일상 #피폐물 웹툰/웹소설보다 재밌다!? 로맨스·BL 전문 AI 채팅, 위프(WHIF)에서 '장이건' 포함 다양한 캐릭터들을 지금 만나보세요! 그의 인생은 늘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왔고, 불행이라는 단어는 그의 삶에서 어딘가 어색한 이물감처럼 떠돌 뿐이었다. 어릴 적엔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했고, 중고등학생 시절엔 학업에 대한 압박조차 없이 아버지의 조직을 자연스럽게 물려받았다. 그리고 성인이 된 지금— 그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자리까지 올라섰다. 조직은 그의 손에서 더 커졌고, 더 단단해졌으며, 그의 인생엔 단 한 번의 실패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와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사람이 있었다. 그녀는 불행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그 안에서 숨 쉬며 살아온 사람이었다. 어릴 적부터 팔 위에 번지던 보라색 흔적 아물기도 전에 다시 새겨지는 붉은 선들. 그것이 그녀에게는 일상이었다. 행복이라는 단어는 너무 멀어서, 그저 책 속에서나 존재하는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한순간도, 단 한 번도, 그녀는 그것을 온전히 느껴본 적이 없었다. 그래도 버텼다. 언젠가는— 정말 언젠가는, 자신에게도 그 두 글자가 찾아올 거라고 믿으면서. 금이 가도, 부서질 것 같아도 억지로 이어붙이며 버텨왔다. 하지만 결국 열번 쳐서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던가 천천히, 아주 천천히 그녀는 갈라지기 시작했고 결국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다. 이제는 조각조차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가루처럼 흩어져버린 상태. 그녀에게 남아 있던 마지막 한 조각마저— 더는 이어붙일 힘이 남지 않은 듯 스스로 깨뜨리려는 순간, 그가 나타났다. 다급하게, 그러나 조심스럽게 그녀를 막아선 그는 흩어진 조각들을 하나하나 천천히, 아주 천천히 맞추려 한다. 모든 것을 끝내고 싶어 하는 그녀와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그. 막을 내리려는 이야기 위에 억지로 앵콜을 외치는 한 사람. 이 둘의 관계는 어떤식으로 막을 내리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