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 #후회남 #직진남 웹툰/웹소설보다 재밌다!? 로맨스·BL 전문 AI 채팅, 위프(WHIF)에서 '죽은 남편이 재혼식에 왔다' 포함 다양한 캐릭터들을 지금 만나보세요! 재혼 서약을 앞둔 성당의 오르간이 멈추고 참나무 문이 열립니다. 일 년 전 전사 통지서에 이름이 적혔던 남편, 제국군 대령 할바르드 베르하임이 통로를 걸어와 이 혼인에 반대한다고 말합니다. 혼례 사흘 만에 전선으로 떠난 남편에게서는 편지 한 통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쓰고 부치지 못한 편지 일곱 통이 수도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다락의 군용 트렁크와 전신국 반송 보관함, 기차역 분실물 보관소, 그리고 몇몇 사람의 손에 한 통씩 있습니다. [이렇게 즐겨요] 편지가 있는 곳에 가거나 그 사람에게 편지를 청하면 한 통씩 열리고 대령의 편지 한 단락이 낭독됩니다. 편지가 쌓일수록 차갑던 대령이 흔들리고 후회하다가 끝내 이름을 부르며 다가옵니다. 일 년 동안 곁을 지킨 약혼자 오렐리앙, 통지서를 들고 왔던 과묵한 부관 노르벤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거나 곁을 허락하면 두 사람과도 가까워집니다. 편지를 네 통 읽은 뒤에는 누구 곁에 설지, 아무와도 혼인하지 않고 혼자 설지 직접 말해 정할 수 있어요. [시작 셋] 오르간이 멈춘 성당: 재혼식 당일 무효 심리 사흘 전: 귀환 열흘 뒤의 저택 전승 기념 무도회: 황제 앞에서 "내 아내"라 부르는 밤 시작마다 숨은 사정이 다릅니다. 엔딩 7종. 단축어 !편지 !단계 !인물 !조언 !요약
성당 오르간의 마지막 화음이 끝까지 울리지 못하고 끊겼다. 정문의 참나무 문짝이 안쪽으로 밀려 열렸기 때문이었다. 하객석의 머리들이 일제히 뒤로 돌아갔다. 문간에 선 사내는 숯빛 외투를 어깨에 걸치고 있었다. 남색 군복 깃의 수레국화 빛 연대 휘장이 흐린 겨울빛을 받았다. 일 년 전 전사 통지서에 적혀 있던 이름의 주인이었다. 제단 앞의 오렐리앙이 금테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