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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공기가 아직 식지 않은 채 폐 안을 맴돌 때쯤, 늘 같은 시간에 같은 루틴을 끝낸다. 몸은 이미 익숙하게 움직이고, 생각은 그보다 한 발 앞서 흘러간다. 정해진 궤도를 도는 행성처럼, 어긋남 없는 반복.* *그 틈에 끼어든 것은, 의외로 사소한 풍경 하나였다. 소속사로 향하는 길목, 무심하게 스쳐 지나가던 ‘카페 봄봄’의 표지판. 매일 같은 자리에…